신구범 전 제주지사 법정구속

재판부가 도지사 시절 업체로부터 30억원을 출연토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신씨는 지난 96년 D산업 대표에게 30억원을 모 복지법인 재단에 출연하도록 요구한 혐의와 축협을 부실 경영해 970억원의 손실을 끼쳤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재판부는 30억원의 복지재단 출연금은 도지사의 직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매개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