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 경남 통영의 케이블카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개통 8년 만인 지난달에 이미 1천만 명을 돌파했는데, 매달 10만 명 이상이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경남 통영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녹음이 우거진 산기슭을 따라 관광객을 태운 케이블카가 쉴 새 없이 오르내립니다.
경남 통영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한려수도의 절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통영 케이블카는 지난달 1천만 번째 탑승객을 태웠습니다.
운행 시작 8년만인데, 서울 남산 등 전국 45개 케이블카 중 최단기간 1천만 명 달성했고, 매달 10만 명 이상이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예나 / 부산시 영도구
- "바다가 딱 보이고 섬이 한눈에 들어와서 다른 케이블카들보다 훨씬 더 탁 트인 배경을 볼 수가 있어 좋은 거 같아요. "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항과 청정 해역을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통영 케이블카의 매력이 관광객을 유혹하는 겁니다.
특히, 시내와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맛집이나 유명 관광지 방문도 편리합니다.
▶ 인터뷰 : 김영균 /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
- "앞으로 야간 연장 운행 등을 통해서 2천만 명 달성을 조기에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매년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몫을 차지하는 통영케이블카.
날로 인기를 끄는 통영 케이블카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