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강인 씨가 음주운전 뒤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MBN이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4일) 새벽, 서울 신사동 거리입니다.
건물 유리창에 반사된 검은색 SUV 차량 한 대가 멈춰서 있습니다.
인도에 있던 가로등을 들이받은 겁니다.
이 차량은 도로로 내려간 뒤 사고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운전자는 유명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 씨였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쾅'하고 소리가 나서 뭔가 해서 쳐다봤는데 차가 들이받았더라고요."
11시간 뒤 경찰에 출석한 강 씨.
"무엇인가 들이받은 기억은 나지만 가로등인 줄은 몰랐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5%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왔다는 것을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저희가 측정할 때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소속사 측도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며 강 씨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09년에도 음주운전 뺑소니로 물의를 빚어 자숙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