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승천기 달고 진해항 입항한 日 함정, 끊임없는 '욱일승천기' 논란
↑ 욱일승천기 달고 진해항 입항/사진=연합뉴스 |
일본 해군이 욱일승천기를 달고 진해항에 입항했습니다. 일본의 욱일승천기 논란은 비단 이번 한 번 뿐이 아닙니다. 서양에서는 전범기인 '하겐크로이츠'의 등장만으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욱일승천기는 하겐크로이츠에 비해 비판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 에오조던/사진=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
지난 2월 출시한 나이키의 '에어조던12 레트로 더마스터(Retro the Master)'가 욱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매년 에어조던 시리즈를 리뉴얼해 출시하는데, 에어조던12는 처음 판매됐던 1996년부터 줄곧 욱일기를 닮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나이키는 2013년 자사 홈페이지에 "조던 시리즈의 독특한 디자인은 과거 일본 육군과 해군의 기에서 일부 영향을 받았다"고 공식적으로 설명해 한국 소비자의 공분을 샀습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서의 욱일승천기 논란도 끊이지 않습니다. 욱일승천기는 런던올림픽뿐아니라 한일전이 있을 때마다 자주 등장하면서 매번 논란이 일었습니다.
↑ 사진=고질라 페이스북 |
지난해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고질라'도 욱일승천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고질라' 공식 페이스북에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주인공인 고질라가 포효하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게재됐기 때문인데요. 이 포스터는 전 세계 영화 데이터베이스 사이트인 IMDB에도 공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영화 홍보사 측은 "해당 포스터는 공식 포스터가 아니고 행사용으로
지난해 우리 정부가 참여했던 관함식도 논란입니다. 관함식이란 일본 해상 자위대의 위용을 과시하는 행사로 욱일승천기 역시 펄럭였습니다. 이 행사에 우리 군함이 참석해 아베 총리의 사열을 받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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