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네다, 대한항공기 이륙 전 화재…승객 319명 전원 무사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서울로 이륙을 준비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왼쪽 날개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가 없이 진압됐다.
27일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오후 12시44분께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화재가 발생한 비행기에 승객과 승무원 총 319명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화재 발생 직후 곧바로 대피해 부상자는 없다고 알려졌다.
일본 NHK 방송은 승객과 승무원들이 공항 활주로 인근 공터로 몸을 피했다가 공항 청사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이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차와 소방대원, 경찰 기동대원 등 100여명 이상이 긴급투입됐다.
화재가 발생한 비행기는 대한항공 보잉 777기로 이륙을 하기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왼쪽 엔진에서 불이 났다. 경찰과 국토교통성은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