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임직원들의 데이터 접속 기록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의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일단 삼성증권 전산센터 등 삼성계열사에 대한 나흘간의 압수수색을 종료했습니다.
특별수사감찰본부의 김수남 차장 검사는 "당초 수사 대상 중 상당 부분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혀 압수 수색의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의 발언도 이같은 정황을 뒷받침합니다.
인터뷰 : 김용철 /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 "이번 검찰 압수수색으로 삼성증권 도명계좌 1500~1600개 개설, 수조원 비자금 조성 발견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압수수색 결과 접속 기록이 미심쩍은 삼성의 임직원 10여명을 추가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김용철 변호사 명의로 개설된 차명계좌 수십 여개에 대해서도 조만간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본격적인 계좌추적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김 변호사가 주장한대로 이들 계좌가 실제로 비자금 조성에 이용됐는지를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