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교에서 20대 남성 추락 추정…관계 기관 수색 중
↑ 울산대교 추락 / 사진=연합뉴스 |
울산대교에서 20대 남성이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는 현장을 발견, 관계 기관이 합동 수색에 나섰습니다.
28일 오전 5시께 동구에서 남구로 가는 방향 울산대교 2번 주탑 인근 차도에서 아반떼 승용차가 주차된 채 발견됐습니다.
울산대교 순찰팀은 승용차를 이동할 것을 지시했으나, 차에는 운전자가 없었으며 차 주변에서 신발과 라이터를 발견했습니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차적 조회를 통해 차 소유자가 20대 신 씨라는 점을 알아냈습니다.
또 울산대교 CCTV를 분석해 신씨로 보이는 남성이 4시 34분께 주차하고서 10분 후 차에서 내려 다리 난간 쪽으로 걸어가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다리 아래로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있는 것
현재 울산해양경비안전서가 경비정 5척과 민간 어선 1척을 동원해 수중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남성이 걸어서 현장을 벗어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개통한 울산대교에서 지금까지 사람이 뛰어내린 사고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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