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안전문(스크린도어) 사망 사고와 관련해 사고 3일째인 30일 대책회의를 여는 등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구의역 역무원들과 용역업체 직원들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구의역 역무실과 용역업체뿐만 아니라 서울메트로 등 유관기관을 모두 수사 대상에 올리고 지하철 안전사고의 ‘구조적 문제’를 파헤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력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기 때문에 수사 방향을 잡는 데 오래 걸리지 않지만, 안전사고는 전체 시스템 가운데 사고 원인이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핵심 원인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통제 및 감시를 소홀한 책임이 있는 역무실뿐만 아니라 열차 통제를 하지 않은 서울메트로 전자운영실, 2인1조 원칙을 어긴 용역업체 등 모든 관련자를 조사 대상으로 놓고 소환 조사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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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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