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 30만원…전체 가입자의 3배 수준
↑ 사진=연합뉴스 |
건강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인이 올해 1분기에 쓴 1인당 월평균 진료비가 30만원을 넘어 전체 가입자의 3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6년 1분기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629만명으로 전체 가입자(5천54만명)의 12.4%를 차지했습니다.
이들 65세 이상 노인이 1분기에 쓴 총 진료비는 5조6천97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증가하며 전체 진료비(15조1천19억원)의 37.8%에 이르렀습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30만2천904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6% 늘었고, 전체 가입자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9만9천315원)의 3배 수준이었습니다.
1분기 전체 가입자에게 부과된 총 건강보험료는 11조1천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1% 늘었으며, 이 중 실제 징수한 금액은 11조383억원(징수율 99.4%)였습니다.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환자가 입원한 질병은 폐렴(10만3천명)이었으며, '기타 추간판 장애'(7만6천명), '노년 백내장'(7만5천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5만9천명), '치매'(5만6천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지난 1분기 건강보험 입원진료비가 가장 많이 든 질병은 '치매'(2천780억원, 환자 1인당 진료비 496만원)였습니다.
외래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755만명), '고혈압'(458만명) , '치은염 및 치주질환'(449만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올해 1분기 각종 암으로 입원해 지출한 진료비는 7천11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지만, 진료인원은 12만9천481명으로 1.9% 줄었습니다.
암 종류별
병의원과 치과병의원, 한방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수는 8만8천500곳으로 지난해보다 0.4%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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