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중인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확보된 130여개의 차명의심계좌 분석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검찰은 삼성증권 전현직 사장 등 10여 명에 대해서도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철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앵커1)
삼성 그룹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출국금지가 내려졌는데요. 이로써 출금 대상자는 20여명이 넘어섰죠?
기자1)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황영기, 배호원 씨 등 전현직 삼성증권 사장과 실무자 등 10여명을 추가로 출국금지시켰습니다.
나흘에 걸친 삼성증권 압수수색을 통해 차명계좌로 의심되는 삼성증권계좌 130여 개를 확보했고 검찰조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내부 문건도 압수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확보된 차명의심계좌 130여개를 상대로 비자금 조성에 쓰인 계좌가 있는 지 가려내 자금추적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차명계좌로 드러난 계좌에 대해선 해당 임원들이 실제로 비자금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특히 삼성그룹 본사의 임직원이 삼성증권 임직원의 아이디를 이용해 비자금 차명 증권 계좌를 관리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컴퓨터 IP추적 등을 통해 삼성 본관 컴퓨터에서 삼성증권 내부 전산망에 접속한 흔적이 있는지 등도 집중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용철 변호사 명의의 차명의심 계좌에 대한 추적작업도 벌이고 있으며 의혹이 제기된 다른 계좌에 대해선 추가로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