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30도를 넘나드는 초여름 날씨에 해수욕장 개장 소식이 벌써부터 들린다. 아직 물이 데워지지도 않았지만 무더운 날씨에 넓은 바다에 몸을 던지고 싶은 생각이 너도나도 간절한 탓이다.
오는 4일부터는 사흘간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이 기간 동안 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해수욕장에서 여름휴가를 미리 즐겨보자. 아래는 이번 연휴 기간에 가볼만한 해수욕장들이다.
◆ 해운대해수욕장
올해 해양수산부가 정한 ‘우수 해수욕장’에도 포함됐다. 정식 개장은 7월 1일이지만 일찍 찾아온 여름 더위에 지난 1일부터 야간 개장식을 열고 한 달 간 임해봉사실 앞 200m 구간을 개방한다. 현재 해운대해수욕장에는 바다를 보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책 읽는 바다 카페’가 마련돼 있다. 황금연휴 기간인 4일부터 6일 사이에는 11개국 57개 단체가 참가하는 부산 국제무용제가 백사장에서 펼쳐진다. 임시개장기간 동안 폐장시간은 오후 6시까지다.
◆송정해수욕장
부산 송정해수욕장도 지난 1일 조기 개장했다. 적당한 높이의 파도와 바람으로 서핑객들의 성지로 잘 알려져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보다 한산한 편이라 레저 스포츠나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 송도해수욕장
부산 송도해수욕장도 지난 1일 임시 개장 상태에 들어갔다. 부산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해수욕장으로 알려진 송도해수욕장은 영도를 배경으로 한 야간 경관이 인상적이다. 해수욕장 주변에 위치한 송도 구름 산책로와 자연암벽을 타고 흐르는 송도폭포에 가보는 것도 추천한다.
◆궁평리·제부도해수욕장
부산이 멀다면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궁평리해수욕장과 제부도해수욕장을 추천한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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