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통 가스 누출'에 재빨리 대응한 경찰관…대형 폭발사고 막았다
↑ 가스통 경찰관/사진=연합뉴스 |
야간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의 신속한 대응이 대형 가스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아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6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경찰서 소속 손영호 경위, 김형태 순경은 지난달 19일 오전 00시 20분께 대구시 남구 대명3동 일대를 도보순찰 하던 중 인근에서 가스가 새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확인 결과 주변 상가 앞에 주차된 1톤 화물트럭 적재함 가스통에서 가스가 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적재함에는 40여 개의 가스통이 촘촘하게 붙어 있어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습니다.
두 경찰관은 즉시 주변 행인을 대피시키고 가스통을 하나씩 확인해 열려 있던 가스통의 밸브를 신속히 닫았습니다.
또 차량 주인에게 연락해 차량을 이동시키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
특히 이들의 빠른 대처로 2013년 9월 야간 도보순찰 중이던 경찰관 2명이 사망하고 시민 13명이 다친 '대구 대명동 가스 폭발사고'의 아픈 기억을 되풀이하지 않게 됐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대구경찰 페이스북에 공개되면서 동료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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