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스크린도어 유지 보수 하청업체인 은성 PSD로 옮긴 서울메트로 직원들이 명예퇴직금을 돌려주면 메트로 내 원래 직급으로 복직할 수 있는 ‘특혜 조항’을 누리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우형찬(더불어민주 양천3) 의원은 9일 2011년 말 설립된 은성PSD로 전직한 메트로 직원들은 회사가 문을 닫거나 메트로와 계약이 해지되면 명퇴금을 반납하는 대신 회사에 복직할 수 있는 특혜 조건으로 옮겨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항은 서울메트로 인사규정 제2장 임용 제12조 신규채용 항목에 ‘업무 분사로 퇴직한 자로서 분사 회사에 재직 중 분사 회사가 파산하거나 위탁계약이 해지돼 서울메트로 퇴직 시에 재직한 직급에 재임용하는 경우’라고 명시돼있다. 이를 통해 메트로 출신들은 은성 PSD로 나오면서 정년을 보장받고 그 이후 2∼3년간 60∼80%
이번 조사를 통해 서울 지하철 5~8호선 운영 기관인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자회사로 옮겨간 직원들도 복직 보장 등을 포함 같은 수준의 조건으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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