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불볕 더위를 식혀 줄 비가 내린다. 일부 지역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상청은 토요일부터 시작되는 소나기가 일요일까지 계속되고, 비의 영향으로 전국의 한낮 기온도 평년수준을 되찾을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고,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내륙 곳곳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다. 일요일인 12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영서남부,충천내륙, 남부내륙 5~30mm가량이다.
전국 곳곳에 내리는 소나기와 비의 영향으로 기온도 평년과 비슷해 질 것으로 예보됐다. 토요일 전국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춘천 29도, 청주 27도 등 22~29도로 전망된다. 일요일 한낮 기온은 좀 더 내려가 서울 27도, 춘천 28도, 청주 27도, 부산 25도 등 전국이 20~29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주말 미세먼지 농도는 개선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10일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히 이뤄져 11일부터는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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