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캣' 4대 오늘 도착, 내년 중반 해군 실전 배치

'와일드캣' 4대 오늘 도착, 내년 중반 해군 실전 배치

↑ 사진=연합뉴스

해군이 도입을 추진해온 유럽산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이 13일 한국에 도착합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후 와일드캣 4대가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해군 진해기지로 옮겨져 수락검사를 포함한 일련의 평가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들어오는 와일드캣 4대의 실전 배치 시점은 내년 중반쯤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와일드캣은 현지 수락검사 결과, 작전요구성능(ROC)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와일드캣은 소나(음파탐지기)만 장착할 경우 3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소나와 어뢰 1발을 장착하면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와일드캣은 고성능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올해 말 와일드캣 4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유럽계 방산업체 아구스타웨스트랜드의 와일드캣은 2013년 해군이 도입할 해상작전헬기로 선정됐으나 방위사업 비리에 휘말려 도입 일정이 일부 지연됐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