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간사이 공항을 향하던 진에어 비행기(LJ211편) 유압 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현지공항에 긴급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진에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인천을 떠난 일본 간사이 공항행 여객기 랜딩기어(바퀴) 유압장치에 이상이 보고되자 조종사가 긴급 착륙을 요청한 다음 수동으로 랜딩기어를 내려 공항에 착륙했다. 승무원을 포함한 탑승객 171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항 측은 착륙 직후 활주로를 일시 폐쇄하고 이상이 없는지를 조사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긴급착륙을 항공법상 사고나 준사고가 아닌 ‘항공안전장애’로 판단하고 LJ211편 최근 정비내역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진에어 측은 “인적 피해나 공항 시설 파손 등 물적 피해는 없다”며 “해당 항공기가 현지 공항 현장에서
이에 앞선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를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비행기 엔진에 불이 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한항공 계열 항공사에 최근 잇따라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진에어는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100% 자회사인 저비용항공사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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