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용의자가 사전에 범행 현장을 답사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용의자의 몽타주를 배포하면서 보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전에 현장을 답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용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코란도 승용차가 범행 발생 직전 인근의 한 모텔을 지나가는 장면을 모텔 CCTV에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군경 합동수사본부는 또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하는 시민에게 최고 2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몽타주도 작성해 배포했습니다.
3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170∼175센티미터 가량의 키에 눈이 다소 작고, 코는 오뚝한 편이며, 턱이 갸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탈취범은 도주 당시 베이지색 사파리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총기를 뺏기지 않으려는 병사의 총 개머리판에 맞아 머리 부위에 피를 흘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청은 총기 탈취 사건을 계기로 주요 대선 후보들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주요 대선 후보 주변에 배치되는 경찰 특공대 인력을 후보당 2개 팀에서 5개 팀으로 늘렸습니다.
경찰은 또 대선 후보 경호팀에 대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실시간 보고 체계를 갖추도록 조치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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