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그런데 가수 박유천 씨의 군 복무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군 복무 기간인 124일 가운데 4분의 1인 30일을 연가와 병가 등 휴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박유천 씨가 서울 강남구청 직원의 호위를 받으며 건물을 빠져나갑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는 강남구청에 어제 아침 출근했다가 몇 분 지나지 않아 '건강이 안 좋다'는 이유로 조퇴한 겁니다.
박 씨는 천식으로 4급 판정을 받고 지난해 9월부터 강남구청 관광진흥과에서 복무해왔습니다.
그런데 박 씨가 군 복무 기간의 4분의 1가량을 연가와 병가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연가 14.5일, 병가 13.5일, 조퇴 2일을 사용한 겁니다.
(현장음) "(연가와 병가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쓰는 거지. (박유천 씨에게) 일을 많이 시켰는데 그래도 성실하게 했다고 생각해요.
"평소에 좀 몸이 안 좋았어요?"
"평소에 몸이 안 좋아서 천식 있잖아요. (약을) 가지고 다녔어요."
박 씨의 연가와 병가 일수는 공익근무요원이 쓸 수 있는 기준을
"아파서 쉬었는데 유흥업소는 어떻게 갔느냐"는 겁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강남구청 측은 박유천 씨의 복무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질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