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부산시민 총궐기 삭발도 불사 "가덕도에 신공항을"
↑ 영남권 신공항/사진=연합뉴스 |
이달 하순 발표를 앞둔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에서 공항 입지 평가요소 중 고정장애물 항목이 빠지는 등 불공정 논란이 일자 이에 항의하는 부산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가덕신공항 추진 범시민운동본부와 시민 등 1만 5천여 명(경찰 추산)은 14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가덕도 신공항 유치와 건설을 촉구하는 총궐기 대회를 벌였습니다.
시티스폿을 비롯한 광복로에는 신공항 유치를 원하는 시민으로 가득 찼고,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대 대표 등 시민단체와 지역기업 대표 5명은 삭발식까지 벌였습니다.
행사는 축하공연, 대정부 촉구 및 결의문 낭독, 시민을 비롯한 각계각층 대표 발언 순으로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박인호 가덕신공항 추진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부산이 죽느냐 사느냐가 결정되는 시일이 이제 일주일 남았다"며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에서 장애물 항목을 누락한 것은 의도적인 밀양 밀어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총궐기에는 새누리당 김세연·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 등 부산 여야 정치인들도 참석해 신공항 유치에 힘을 보탰습니다.
행사 마지막에는 가로 3m, 세로 30m에 '신공항은
앞서 서부산시민협의회는 이날 오후 신어산 추모공원에서 2002년 4월 15일 김해공항으로 착륙하던 중국민항기의 돗대산 추락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위령제를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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