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무더위에 몸속 수분과 비타민이 부족해져 기운이 빠지기 마련이다. 이 때 달콤하고 상큼한 여름 제철 과일로 수분과 비타민을 보충해주면 도움이 된다.
과일은 꾸준히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골라 먹으면 2배의 효능을 얻을 수 있다. 마트나 시장에서 어떤 과일이 좋은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과일 잘 고르는 팁을 소개한다.
◆수박
수박은 90%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는 여름철 대표 과일이다.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에 좋으며 항산화 작용과 노폐물 제거 효과가 있다.
수박을 고를 땐 꼭지 부분을 확인한다. 꼭지가 가늘고 물기가 있어야 싱싱하다. 과실이 벌어지고 꼭지부분이 움푹 들어갔다면 오래된 수박이다. 수박 특유의 줄무늬가 뚜렷하고 색이 짙은 것이 좋다. 두드렸을 때 탁음이 나야 맛좋은 수박이다.
◆복숭아
복숭아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들어있고 아미노산, 식이 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 소화기능 강화, 다이어트에 좋다.
복숭아를 고를 땐 분홍빛보다 붉은색이 도는 것을 고른다. 알이 크고 표면에 흠집이 없는 것이 좋다. 잔털이 고루 퍼져 있고 만졌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신선한 복숭아다.
◆포도
포도에는 비타민 A, B, C, D가 풍부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다른 과일에 비해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다양한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포도는 알이 꽉 차고 당분이 새어나와 하얀색 분이 올라온 것이 당도가 높다. 포도송이 위쪽이 달고 아래로 갈수록 신맛이 강해 아래쪽을 먹어보고 고른다. 낱알이 퍼져 있는 것은 고르지 않는다.
◆참외
참외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수분 함량이 90%이며 단백질과 당질이 풍부한 과일이다. 칼슘, 인 등 무기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C와 칼륨도 많이 들어 있어 갈증 해소와 탈수 증상은 물론 식중독 예방, 다이어트, 임산부의 엽산 보충에도 효능이 있다.
참외는 너무 크면 육질이 질기므로 어른 주먹 크기 정도 되는 것이 좋다. 무게는 300~400g 정도 되는 것을 고른다. 노란색이 선명하고 표피가 얇고 매끄러운지 확인한다. 꼭지는 시들지 않고 향기가 나는 것이 좋다.
◆토마토
토마토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토마토에 있는 리코펜 성분은 암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활성산소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효과를 갖고 있다.
토마토를 구입할 때에는 껍질이 탱탱하고 꼭지가 시들지 않은 것, 알맹이가 단단하고 묵직한 것을 고른다. 만졌을 때 표면이 매끄러우면 싱싱한 토마토다.
◆매실
매실은 식이섬유소가 많고 저열량, 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피로 회복을 돕고 해독 작용
매실을 고를 때는 색이 선명하고 알이 고르고 단단한 것을 고른다. 흠이 없고 벌레 먹지 않은 것이 좋다. 크기는 4cm 정도가 좋다. 먹어보고 구입할 수 있다면 깨물었을 때 씨가 딱딱하고 신맛과 단맛이 나되 과즙이 많은 것을 고른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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