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인천공항 리무진을 타기 위해 승차장에서 줄을 서지 않아도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은 내년 1월부터 리무진 버스 지정좌석제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금까지 승객들은 경기 일부, 지방노선을 제외한 옥외 버스승차장에서 줄을 서서 대기했다 차례로 탑승해왔다. 선착순이어서 그 시간에 다른 일을 볼 수 없고, 승차장 혼잡도도 가중돼 왔다.
내년부터는 표를 사는 동시에 좌석이 배정돼 정해진 탑승시간까지 실내에서 편하게 대기하거나 다른 일을 볼 수 있다.
표를 사는 방법도 간단하다. 전국 시외버스 통합 예약이 가능한 ‘버스타고’ 등과 같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시간과 좌석을 지정해 사면 된다. 인천공항으로 갈 때 아예 출발지에서 왕복 리무진 승차권을 끊어도 된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은 지난 2월 여객자동차터미널 면허를 취득해 통합발권시스템을 통한 승차권 위탁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특히 인천공항내 여러 곳에 분산돼 있는 매표소를 한 곳으로 통합해 발권부터 교통안내, 탑승안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출국장을 나와 매표소와 탑승위치를 찾아다니는 불편이 사라진다.
정일영 인천공항 사장은 “내년부터는 공항리무진 승객도 원하는 시간과 장소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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