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경찰청 방재대책본부에 따르면 유출된 기름띠가 사고 해역에서 북쪽으로 20㎞ 이상 떨어진 가로림만 초입까지 넓게 퍼졌으며 만 초입의 만대단 해안 7㎞의 곳곳에서도 모래와 엉겨붙은 검은 기름띠가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로림만은 태안과 서산을 마주 하고 있는 항만으로 2천 여가구, 5천 여명의 어민들이 양식을 주업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로림만이 내륙으로 깊이 들어간 지형이어서 기름띠가 본격적으로 흘러들기 시작하면 피해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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