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있었지만…인천 수영장 사고, 초등생 익사
↑ 인천 수영장 사고/사진=연합뉴스 |
인천의 한 청소년수련관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던 초등학교 1학년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수영장에는 수영 강사와 안전관리요원을 포함해 성인 3명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경찰이 수영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군은 첫 번째 레인을 편도로 3차례 오간 뒤 다시 5m쯤 돌아가다가 손에 들고 있던 플라스틱 재질 킥판을 놓쳤습니다.
A군은 허리에도 튜브 모양의 킥판을 끼운 채 엎드려서 수영하던 중이었습니다.
같은 레인에서 뒤따라오던 강습생이 얼마 지나지 않아 A군을 발견해 떠받쳤고 안전관리요원이 A군을 건져 올렸습니다.
수영 강사는 A군에게 심폐소생술을 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A군을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20명이 함께 수강하는 수업으로 사고 당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수영 강사와 청소년수련관 측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관리요원이라고 밝힌 직원들이 실제로 관련 자격증을 가졌는지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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