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 준고속철도망 구축, 일산→서울 13분
↑ 시속 200㎞ 준고속철도망 구축/사진=연합뉴스 |
앞으로 10년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이 중점적으로 구축돼 서울로 통근하는 시간이 3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망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서울역까지 일산에서 13분, 송도·동탄에서 23분, 의정부에서 8.4분만에 도달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일산∼삼성에 이어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구간에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서울 9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2월 공청회 당시에는 '후보 사업'으로만 선정됐다가 이번에 새로 포함됐습니다.
지방대도시권은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부선, 호남선과 같은 기존 철도의 여유용량을 활용해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아울러 이미 추진 중인 호남고속철 2단계(광주∼목포) 사업과 수도권 고속철 사업을 제때 마무리하고 시속 200㎞ 이상의 준고속철 노선을 신설해 전국을 2시간대로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준고속철 노선 신설 구간으로는 남부내륙선(김천∼거제), 강원선(춘천∼속초), 평택부발선(평택∼부발), 지제 연결선(서정리역∼수도권고속선), 어천 연결선(어천
201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인구의 46%가 고속철도, 5%가 준고속철도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철도망 구축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는 이 수치가 각각 60%, 25%로 높아져 총 85%의 인구가 거주지에서 고속·준고속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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