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로비 의혹의 핵심 브로커이자 최유정 변호사의 측근인 이동찬 씨가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최유정 변호사의 부당 수임 의혹 전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근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운호 게이트의 핵심 브로커 이동찬 씨가 어젯밤(18일) 9시 10분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카페에서 붙잡혔습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잠적한 지 50일 만입니다.
이 씨는 최유정 변호사의 측근으로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와 폭행 시비에 휘말렸을 때 대신 고소장을 내준 인물입니다.
송창수 전 이숨투자자문 대표를 소개해주는 등 최유정 변호사의 사건 수임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대표를 위해 전방위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찬 / 브로커
- "송창수 대표 위해 검찰이나 경찰 관계자에 로비한 사실 있습니까?"
- "…."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최유정 변호사의 부당 수임과 로비 의혹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특히 최 변호사가 송 대표에게 받은 부당 수임료 중 개인 금고에서 발견된 13억 이외에 남은 돈을 챙긴 것은 아닌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 kgh@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