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산공원 한 나무 위 둥지에 어미 새매와 부화 18일째인 새끼 새매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제공=야생조류교육센터> |
26일 서울시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지난달 남산둘레길 인근 숲에서 멸종위기종 새매 번식을 발견하고 관찰해왔다고 밝혔다.
사업소는 야생조류교육센터 그린새와 함께 올해 1월부터 남산공원에서 야생조류 모니터링을 해왔다.
매목 수리과 맹금류인 새매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번식한 기록이 없었다. 개발과 산림 파괴로 서식지가 줄어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이 국제적색목록 취약종(VU)으로 평가하고 있다.
숲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인 새매가 살고있다는 것은 박새, 직박구리 등 먹잇감이 되는 작은 새가 많고 생태계가 안
이번 모니터링에선 서울시보호종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쇠딱따구리, 꾀꼬리, 박새 등 10종 27개체의 번식이 확인됐다. 산림성조류인 소형맹금류 때까치의 번식도 발견됐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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