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블루베리는 이제 우리 식탁에서도 흔한 과일이 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생산농가가 늘면서 해마다 생산량이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다 보니 블루베리를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나지막한 나무에 검보라빛 블루베리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포도와 비슷해 보이지만 진달래 과에 속하는 열매입니다.
특히, 안토시아닌 성분이 다량 들어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줘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외래종인 이 블루베리는 담양군의 토질과 기후 조건이 맞아떨어지면서 해마다 생산량이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강서 / 담양 블루베리 생산농가
- "수확한 대로 물량이 현재까지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6월 말 무렵에는 전국에서 물량이 쏟아지면서 판매가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이에 농가가 아이디어를 내 담양군의 지원을 받아 블루베리 가공공장을 지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블루베리 음료는 대부분 외국산을 사용하고 설탕이 들어가지만, 무농약 블루베리만을 짜내 상품성을 키웠습니다.
▶ 인터뷰 : 원준호 / 담양농협 상임이사
- "(블루베리) 착즙을 해서 건강식품으로 팔아서 농가에 이득을 줄 수 있도록…."
이제는 국산 과일이 된 블루베리.
가공 음료까지 개발되면서 더욱 친숙한 과일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