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통령'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어린이들의 마스코트 '뽀로로'는 캐릭터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공주시가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를 우리나라 대표 캐릭터로 키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공주로 들어가는 길목.
2년째 공주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고마곰과 공주'입니다.
고마곰은 공주의 옛이름 웅주에서 따온 고마와 공주의 현재 소녀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그동안 지역 캐릭터는 자치단체 홍보용으로만 사용됐지만, 공주시는 '고마곰과 공주'를 우리나라 대표 캐릭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미 공주시의 주요 명소에는 이렇게 고마곰과 공주를 캐릭터화한 기념품이 관광객들에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공주시는 대학과 기업체와 손을 잡고 관광 상품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에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공주시가 벤치마킹하는 일본 구마모토현의 '구마몬'은 캐릭터 하나로 지난 한 해 동안 1조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고마곰과 공주'도 지난 21일 미국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에 참여해 해외바이어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오시덕 / 공주시장
- "관광,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돈 버는 캐릭터로서의 성장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공주시의 대표 캐릭터인 '고마곰과 공주'.
제2의 뽀로로 열풍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