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관계' 논란 부산경찰청 공식 사과…피의자 '출국금지' 조치
↑ 부산경찰청 공식 사과/사진=MBN |
학교 전담 경찰관 2명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사건에 대해 이상식 부산경찰청장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또 28일 성관계 후 퇴직한 경찰관 두 명에 대한 출국 조치 명령도 내렸습니다.
사실상 수사에 착수한 것입니다.
경찰은 또 지난 24일 이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 연락을 끊고 잠적했던 김 전 경장의 소재를 파악, 이날 오후 3시 30분 김 전 경장을 불러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27일 정 전 경장을 1차 조사했고, 28일 오후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경장 등이 폭력이나 위협, 대가를 제공하는 등의 불법 행위로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었는지 철저하게 가리겠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범죄 혐의점이 나오면 곧바로 본격 수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부산경찰청은 이를 위해 피해 여고생과 접촉해 부적절한 관계에 이른 경위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여고생 2명 모두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이고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기 때문에 2차 피해를 우려, 경찰이 상담 전문가를 참여시킨
또 여고생 가운데 1명은 가족이 접촉을 꺼리는 데다가 학생도 불안해하는 상황이어서 경찰 조사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 전 경장 등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여고생들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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