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이성규)는 30일 오전 10시 김병원 회장(63)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월 12일 농협중앙회장 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당시 3위 후보였던 최덕규 합천가야농협종합장(66·구속기소)은 결선투표 직전 김 회장을 지지하는 문자메시지를 선거인단 291명 중 107명에게 보낸 혐의 등으로 지난 22일 재판에 넘겨졌다. 관련 법은 선거 당일 제3자에 대한 선거운동을 불법으로 규정한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최씨에게
앞서 검찰은 김 회장이 문자메시지 발송 등에 관여한 단서를 잡고 지난 17일 서울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사의 김 회장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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