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 관광·상업지역인 홍대와 신촌·이화여대 앞, 강남역 일대가 올 하반기부터 ‘사물인터넷(IoT) 도시’로 탈바꿈한다.
4일 서울시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각종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도입해 이들 지역의 상업·관광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지정한 1호 사물인터넷 실증지역 북촌 한옥마을에 이은 두 번째 사업으로,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중장기 디지털 정책 로드맵 ‘서울 디지털 기본계획 2020’의 일환이다.
이번에 실증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총 4곳이다. 홍대, 신촌·이대, 강남역 등 관광·상권 분야 3곳과 금천구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등 주거 분야 1곳이다. 서울시는 2020년까지 실증지역을 100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상권분야 실증지역에는 △스마트 관광 안내 △체험(미션)형 관광 △스마트 상점 및 시설 안내 △모바일 주문결제 △O2O 핀테크 △여행안전·분실방지서비스 △주차공간 공유서비스 △IoT물품보관 및 전달서비스 △로컬정보 실시간 가이드폴 △비디오맵 기반의 도보여행자 길안내 △이미지인식 모바일 문화재·관광 안내 등을 도입한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홍대 11종, 신촌·이대 9종, 강남역 5종의 서비스를 각각 적용한다.
주거 분야 실증지역에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11종의 생활편의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어린이 통학버스 실시간 위치추적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공공·시민·기업이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혁신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체감형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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