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여전히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시는 어제(5일) 밤 10시 반부터 청계천 출입 통제 구간을 확대했습니다.
또 빗길 교통사고 등 비로 인한 사건·사고도 있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4일) 밤 10시 반부터 청계천의 모든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서울시는 어제(4일) 오후 5시 반쯤 청계천 일부를 통제했었지만, 빗줄기가 계속 굵어지자 청계 광장부터 고산자교까지 통제구간을 확대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아직 청계천 이외에는 추가로 출입이 통제된 곳은 없지만, 호우 특보가 발령된 만큼 곳곳에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로 인한 사건·사고도 잇달았습니다.
어제(4일) 저녁 7시 10분쯤 경기도 포천에선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63살 김 모 씨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경기도 안성의 한 공장 단지의 가로 30미터, 세로 7미터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우로 인해 토사가 무너져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