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기간에 강·절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공공치안연구소(ISP)에 따르면 올해 1∼5월 리우 주에서 발생한 강·절도 사건이 4만8429건으로 집계됐다. 5개월간 1시간에 13번꼴로 사건이 일어났다는 의미다.
이 조사 결과는 거리에서 행인을 상대로 벌인 강도 행각과 시내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 내부에서 일어난 절도 사건, 휴대전화 소매치기를 합친 것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린 해인 2014년 1∼5월의 3만9771건이었다.
ISP는 리우 주 정부가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면서 치안 상태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으며, 올림픽 기간에 강·절도 범행이 극성을
리우 주 정부는 연방정부 지원 예산을 공공치안 분야에 우선 배정하는 등 올림픽을 앞두고 경찰력을 정상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리우의 치안이 가뜩이나 불안한 상태에서 경찰력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올림픽 안전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