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가장 자신의 나이를 실감하는 순간은 체력의 한계를 느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직장인 1369명을 대상으로 ‘내 나이를 실감하는 순간’을 주제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직장인 93.1%가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하고 실감하는 순간이 있다’고 답했고, 나이를 실감하는 순간으로는 ‘체력이 떨어진 것을 느낄 때(58.7%)’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리즈 시절, 과거 사진을 볼 때(25.2%)’, ‘주름, 흰머리, 나잇살 등 체형과 외모의 변화가 느껴질 때(23.5%)’, ‘책임감이 느껴질 때(20.4%)’, ‘노후, 장래를 걱정하고 있을 때(18.7%)’가 5위권에 들었다.
‘부모님의 마음이나 과거 부모님의 말씀이 이해될 때(17.5%)’, ‘요즘 애들은 이란 생각을 하게 될 때(16.2)’등이 뒤를 이었다.
나이를 실감하는 기타 의견으로는 ‘아줌마, 아저씨로 불렸을 때’, ‘채용공고 나이 제한에 걸렸을 때’, ‘어려 보인다는 말에 기뻐 할 때’, ‘내가 몇 살처럼 보이냐고 질문할 때’, ‘생일 케이크에 초 꽂을 때’, ‘새로 나온 기기를 다루기 어려울 때’, ‘건강검진 결과 받을 때’, ‘몸에 좋은 음식 챙겨 먹을 때’ 등의 답변이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언제를 노년이라고 생각할까.
응답자들은 평균 59.9세를 노년의 기준으로 꼽았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평균 2세가량 높아진 수치다.
성별로는 남성은 60.7세, 여성은 59.6세부터를 노년이라 생각한다고 답해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나이별로 살펴보면 40대 이상은 64.0세, 30대는 61.4세, 20대는 58.5세부터 노년이라고 생각하는 등 5세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멋있는 노년을 살기
[디지털뉴스국 김예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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