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가 작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의 급식을 책임지는 영양사를 따로 두고 있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강제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경기도가 이렇게 손이 미치지 못하는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양의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올바르게 손 씻는 방법을 배웁니다.
- "거품을 만들어주세요. 그 다음에 손등."
앞에서 지도하는 사람은 보육교사가 아닌 영양사.
식사시간에는 보육교사와 함께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배식지도도 합니다.
영양사가 소규모 보육시설을 찾아 위생과 영양관리까지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이난향 / 안양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영양사
- "간과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저희가 교육을 같이 진행하면서 개선을 하실 수 있도록…."
경기도는 이런 소규모 보육시설의 체계적인 급식관리를 위해 전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맡기는 부모는 물론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했던 보육시설 모두에게 환영을 받으면서 경기도는 시설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재성 / 경기도 식품안전과장
- "작년의 경우엔 27개소였는데 올 연말까지 4개소를 더 추가해서 31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연말까지 시설이 늘어나면 도내 8백여 곳의 보육시설이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경기도는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