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남녀 3명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반자살로 추정되는데,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왜 목숨을 끊었는지는 여전히 미스터리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안산의한 식당 앞.
오늘 오전 8시쯤 이곳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20~3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모두 손발이 묶여 있었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심한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 인터뷰 : 현장 목격자
- "차 안에 앉아 있다가 사람이 무의식 중에 나올 수가 있으니까 못 나오게 하려고 자기들끼리 서로 묶은 것 같아요."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3명의 시신이 발견된 차량입니다. 창문은 모두 닫혀 있었고, 뒷좌석에는 연탄을 피운 흔적이 있는 화덕이 발견됐습니다."
차 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서로 모르는 사람이 만나 자살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어떻게 만났고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됐는지는 아직도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어쨌든 모르는 사람들이 만난 것으로만 추정돼요. 유서내용으로 봤을 때는…."
경찰은 부검을 의뢰하고 숨진 3명이 만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