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변협이 추천한 특검 후보 3명 가운데 한 명을 3일안에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합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삼성비자금 의혹 수사를 위해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될 특별검사 후보 3명이 결정됐습니다.
대한변협은 특별검사 후보로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과 고영주 전 남부지검장, 조준웅 전 검사장 등 3명을 추천하고, 중앙인사위원회와 청와대에 공식 추천했습니다.
사시 14회 출신인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대검찰청 강력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 대검 감찰부장을 거쳐 2000년에 법무연수원장을 지냈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장을 지내고 지난 2005년 개업한 고영주 변호사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법무부 검찰 3과장과 대검 공안기획관, 대검 감찰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조준웅 전 지검장은 대검 감찰연구관과 공안기획담당관, 춘천지검장을 거쳐 지난 2000년 인천지검장을 끝으로 현재 변호사로 활동중 입니다.
그러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추천했던 박재
승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수사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추천자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대한변협이 특검후보로 추천한 3명의 변호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3일내에 한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합니다.
이와함께 검찰의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도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검찰은 대한변협이 특검 후보 3명을 대통령에게 건의함에 따라, 수사자료 인계절차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나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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