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2만4000여 건의 화재가 발생해 하루 평균 135건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전국 화재발생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2만4568건의 불이 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가 줄었다. 인명 피해는 13% 줄어든 1047명(사망 172명), 재산 피해도 13.8% 감소한 196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35건의 불이 나 인명 피해 5.8명, 재산 피해 11억원이 발생한 셈이다.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전체 화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만3652건(56%)이 부주의로 인해 일어났다. 특히 부주의로 일어난 화재에서는 담배꽁초 방치가 4097건으로 30%나 차지했다. 쓰레기 소각 2175건(16%), 음식물 조리 2036건(15%), 불씨 방치 1698건(12%)이 그 뒤를 이었다.
화재가 일어난 장소별로 보면 주거용 건물에서 618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 사이가 9964건(40.6%)으로 가장 많이 불이 났다. 사망자는 오후 11시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 가장 많은 55명이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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