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총기 사고, 직박구리 잡으려다…사람 허벅지에 '탕!'
↑ 사진=연합뉴스 |
14일 오전 7시 42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한 아로니아 재배농장 인근에서 근로자 김모(46)씨가 최모(65)씨가 쏜 공기총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씨는 양쪽 허벅지에 총알을 맞아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총알은 김씨의 왼쪽 허벅지를 스쳐 오른쪽 허벅지에 박혔습니다
경찰은 최씨가 지난 5일 유해야생동물 포획허가를 받았으며 자신의 농장에 날아온 직박구리를 잡으려고 공기총을 발사했으나 옆 농장에서 일하던 김씨가 총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직박구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유해 야생동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