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도 화성의 식품제조공장 창고에서 불이 나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나는 등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공장 건물을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어제(14일) 저녁 8시쯤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 있는 식품제조공장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건물 200여 제곱미터와 포장 용기 등이 타 소방서 추산 8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위에 멈춰선 승용차에서 불길이 치솟고, 소방대원들은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어젯밤 11시쯤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강공원 인근 강변북로를 달리던 외제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차량이 완전히 타 소방서 추산 88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지하철 승강장 바닥에 물이 고여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10분쯤 서울 충정로역 승강장 천장에서 약 10분간 물이 떨어졌습니다.
불이 났을 때 연기가 퍼지는 것을 막는 수막 밸브가 터진 건데 지하철 이용객들이 이곳을 피해가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충정로역 측은 직원이 수막밸브 점검 도중 실수로 스위치를 눌러 작동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