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원, 낮술 마시다 공무원 멱살잡아…폭행 물의
↑ 안동시의원/사진=연합뉴스 |
경북 안동시의회 한 의원이 낮술을 마시다 공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15일 안동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L의원은 지난 11일 오후 동료의원 등과 술을 마시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의회사무국 직원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L 시의원은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겠다"며 하반기 시의회가 지난 7일 출발한 뒤 4일 만에 사고를 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성진 경북 안동시의회 의장은 15일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했습니다.
김 시의장은 '시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에서 "시민 마음에 깊은 실망과 상처를 안긴 것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이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이 반성과 성찰을 하는 계기로 삼고 다시는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시의장
권모(45)씨는 "물의를 빚은 시의원은 아무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시의장이 사건을 덮기 위해 서둘러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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