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성주 방문한 황교안 총리, 감금된 것 아니다"
↑ 황교안 총리 성주 방문/사진=MBN |
강신명 경찰청장은 15일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이 탄 차량이 주민들에 둘러싸여 움직이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 "감금된 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강 청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민경욱 의원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군 통수권을 대리하는 총리와 국방 장관이 6시간 넘게 사실상 감금된 사태였다"고 지적하자 이 같이 답했습니다.
강 청장은 "(총리 수행비서 등이) 현장 상황을 고려해서 무리하게 경찰력을 투입하는 것보다는 최대한 주민을 설득하고 설명하자고 해서 주민에 대한 설득과 설명을 했고, 그 가운데서도 총리님이나 국방 장관님은 대외적으로 통신축선상 무리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동로가 저지됐을 뿐이지, 경찰력이 버스를 에워싸고 버스 안에서 정상적으로 총리님
이날 사드 배치 관련 주민 설명회가 열린 성주군청을 방문한 황 총리 일행은 미니버스를 타고 이동하려 했으나, 주민들이 버스 주위를 둘러싸고 항의하면서 약 6시간30분 동안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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