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8명 "지인에게 행복주택 권유할 생각있어"

↑ 사진=연합뉴스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자녀나 지인에게 행복주택을 권유할 생각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17일 국토교통부가 여론조사업체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전국 만19∼59세 성인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 1천명 가운데 87.2%는 행복주택을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이 주 입주대상인 공공임대주택으로 임대료가 시세의 80% 수준으로 책정됩니다.

이번 조사에서 '자녀나 지인이 행복주택 입주대상이라면 행복주택에 입주를 신청하거나 권유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있다'거나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9.3%였습니다.

반대로 '별로 없다'거나 '전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0.7%였습니다.

또 행복주택이 청년층 주거안정에 도움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76.5%로 작년 말 조사 때보다 11.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행복주택 입주희망지역과 휴대전화 번호를 등록하면 행복주택 입주정보를 알려주는 '행복주택 입주알림 서비스' 가입자가 4월 서비스 도입 이후 100여일만에 7만명을 넘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거주지별 서비스 신청자는 서울(2만8천명)·경기(2만명)·인천(4천명) 등 수도권이 74%, 수도권 외 지역이 26%를 차지했습니다.

입주희망지역별 신청자도 서울(3만3천명)·경기(1만6천명) 등 수도권이 74%, 지방이 26%였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3만4천명)와 30대(2만7천명)가 87%, 40대 이상이 13%였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행복주택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입주 알림 서비스 가입자도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15만명, 내년말에는 35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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