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시 잠잠해졌습니다만 얼마 전만 하더라도 미세먼지로 인해 온 나라가 홍역을 치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 하동군이 지리산 청정 지역의 공기를 캔에 담아 팔기로 했는데요.
과연 봉이 김선달식 판매가 먹혀들까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
흐르는 계곡 따라 숲 속으로 들어서면 상쾌한 공기가 온몸으로 전해집니다.
지리산 주변 산업 시설이 전혀 없어 청정 지역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경남 산청군이 이런 특성을 이용해 좋은 공기를 캔에 담아 상품화하기로 했습니다.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일반 도심 공원보다 30배 이상 많아 상품화에 적합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배종일 / 공기 생산업체 대표
- "지리산이 높으니까 불순물이 없잖아요. 공기가 좋고 피톤치드가 많으니까 금상첨화라는 거죠."
특히 전 세계가 미세먼지 등으로 신음하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허기도 / 경남 산청군수
- "중국발 미세먼지와 일본발 방사능 때문에 국민이 공기에 대해 많은 불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이 지리산의 맑은 공기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미 지리산 공기에 관심을 둔 투자자도 나타나면서 공기 생산에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 지리산 공기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장에 출시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