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 음식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는 여름철에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항생제가 들어 있지 않을까?' 또, '중국산 아닐까?' 하는 불신도 있는데요.
장어 양식 농가가 국산 장어의 신뢰를 올리기 위한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갓 구워낸 장어요리가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여름철 보양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순 / 장어요리점 대표
- "장어 자체가 힘이 좋고 원기 회복에 좋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많이 찾으시고…."
하지만 중국산을 속여 파는지, 항생제가 많이 들어 있지 않은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장어를 키우는 한 양식장을 찾았습니다.
어두운 수조에 불을 밝히자 장어가 꿈틀거리며 힘을 자랑합니다.
지하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올려 사용하고, 미생물을 이용해 찌꺼기를 걸러냅니다.
친환경 방식을 도입해 항생제를 줄인 것입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민물장어 출하가 한창입니다. 얼음과 산소를 주입해 싱싱한 상태로 전국에 배송됩니다."
▶ 인터뷰 : 김성대 / 양만 수협 조합장
- "무항생제 장어와 국산 장어를 양만 수협이 지정한 인증점에서 드시게 되면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한 해 장어 소비시장은 1조 원 규모.
올해는 국내산 장어 출하 가격이 저렴해, 보다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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