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상습 폭행해 온 60대 남성이 결국 아내를 살해한 뒤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밤사이 전국에선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던 61살 송 모 씨가 살던 관악구의 한 주택입니다.
송 씨가 아내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14일.
사인은 약물 중독이었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아내를 살해한 남편은 이 곳 자택에서 부패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송 씨는 상습적으로 부인을 때린 혐의로 두 차례나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송 씨가 구속전 피의자 심문에서 눈물을 흘리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자, 법원이 이를 참작해 영장을 기각한 걸로 추정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송 씨는 그 후에도 아내에게 '죽여줄게'라는 등 살인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계속 보낸 걸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1일) 새벽 3시쯤엔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 인근 갓길에서 타이어 교체를 하던 덤프트럭을 또 다른 화물트럭이 덥쳤습니다.
이 사고로 타이어를 수리하던 45살 이 모 씨와 덤프기사 48살 김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파란색 시내버스 앞부분이 종이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어제(20일)밤 10시 10분쯤 대전 지족역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학원 통학버스와 충돌한 것.
이로 인해 버스 승객 등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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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제공 : 서울 송파소방서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