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 운동부 코치 처우 개선 촉구
↑ 학교비정규직 / 사진=연합뉴스 |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거 노조에 가입한 경남의 학교 운동부 지도자들이 임금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21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등학교 운동부 지도자 230명 가운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에 소속된 168명은 올해 도교육청과 임금협상 보충교섭에서 임금 인상과 재계약 기준 변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흔히 '코치'로 불리는 운동부 지도자들은 2014년부터 임금이 동결됐습니다.
운동부 지도자들은 스포츠 강사 등 다른 직종과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년 재계약을 해야 하는 처우 개선도 논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특히 '3년 내 전국소년체전 입상 실적'이 있어야 한다는 재계약 기준을 문제로 삼았습니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 측은 "운동부 지도자들이 대거 노조에 가입해 활동하는 것은 전국에서 경남이 처음"이라며 "지난해 노조에 가입한 운동부 지도자들이
도교육청 측은 오는 8월 운동부 지도자뿐만 아니라 다른 직종에서 요구한 사항을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릴 방침입니다.
도교육청 측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보충교섭이 잘 마무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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