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와 차량용 에어컨에 사용하는 항균필터 일부에서 독성물질이 나왔다는 환경부 발표가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독성물질은 옥틸이소티아졸론, 약자로 OIT라는 화학물질인데요, 당초 필터에 생기는 곰팡이나 세균을 죽이는 기능을 하는 물질입니다.
가습기 살균제에 쓰였던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 CMIT와 같은 계열로, 환경부는 지난 2014년 이 물질을 유독물질로 지정했었습니다.
이번에 일부 항균필터에서 검출된 OIT는 미량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 발진이나 눈 손상 등이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쯤되면 내가 쓰는 공기청정기나 차량 에어컨은 괜찮은 건지 걱정이 앞서는데요.
소비자 대처 방법을 조경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