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선숙·김수민 의원 구속 위기…국민의당 "야당 재갈 물리기"

【 앵커멘트 】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하면서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두 의원이 오늘 또 영장 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야당에 재갈 물리기라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선숙, 김수민 의원이 법원에 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1일, 영장이 기각돼 구속을 면했지만, 검찰이 다시 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선숙 / 국민의당 의원
- "검찰에서 영장 재청구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법적인 절차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인터뷰 : 김수민 / 국민의당 의원
- "아직도 오해가 계속되는 부분에 관해서 법원에서 다시 한 번 소명하겠습니다."

영장 재청구를 두고 국민의당 측은 검찰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검찰이 아무런 새로운 증거도 없이 영장을 재청구한 것은 야당 길들이기, 야당 재갈 물리기를 시도하고 있다고밖에 규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법조계에선 특별한 사유가 추가되지 않는 한 영장 발부는 어렵다고 보고 있지만,

검찰은 증거를 보강한 만큼 영장 발부를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화 / 기자
- "20대 국회 최초로 두 의원이 또다시 구속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들의 운명은 오늘 자정쯤 가려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