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새벽 전라남도 여수 앞바다에서 화물운반선이 조난돼 선원 14명이 실종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사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식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여수 해상에서 화물 운반선이 조난됐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4시 19분쯤 전남 여수 해상에서 1천3백톤급 화학약품 운반선이 실종됐습니다.
이스턴 브라이트호는 여수시 삼산면 백도 북동쪽 8마일 해상에서 조난신호를 보낸 뒤 곧바로 사라졌습니다.
여수 해경과 해군 등은 경비함 9척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사고 해역에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다음은 실종된 선원 14명의 명단입니다. 정춘영(선장 54) 김해진(50) 김광용(53) 허경호(40) 천대식(43) 금세진(23) 김도윤(25) 허능희(47) 이덕구(46) 곽병학(52) 예흥락(53) 임종철(18) 애민(31 미얀마) 미얏투(34 미얀마) 등입니다.
미얀마인 선원 묘테이(29.조기장)씨는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사고대책본부가 차려진 부산 중앙동 선박회사 사무
사고 선박에는 질산 2천톤이 실려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경 관계자는 질산이 노출되면 공기 중에 휘발되기 때문에 오염사고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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